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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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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645호를 보고

등록 2007-02-09 00:00 수정 2020-05-03 04:24
과천 시민의 속앓이 잘 다뤄

과천에 계속 살아온 사람입니다. 이번 약수교회 사건과 관련해 데모하는 이에게 개신교 사람이 던진 말은 가관이었습니다. 감히 하나님의 신성한 성전을 막느냐는 것이었죠. 종교의 자유를 인정한다면 다른 사람들의 자유와 기본권도 인정해야 할 텐데. 법원에서도 패소한 계획이 어떤 입김이 작용해 진행되고 있다니 참 어이가 없습니다. 정치와 종교의 결탁이 21세기에도 ‘인기’를 근거로 펼쳐지고 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과천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번 기사가 정말 적절했다고 생각합니다.
- bsb-hnkbaj

세상에 대한 관심을 이끄는 시사넌센스

매주 시사넌센스를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뉴스를 재밌게 표현해줘 고맙습니다. 645호에는 이해가 잘 안 되는 용어가 있어 가족과 함께 인터넷에서 ‘띠리띠리’와 ‘띠띠리띠띠’를 찾아 다시보기까지 했답니다. 세상 돌아가는 데 관심을 껐다가도 이 뉴스 꼭지를 보면서는 마음속이 후련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정치에 무관심하다고 치부하면서도 실제로는 정치적 감각을 못 버리고 사는 어쩔 수 없는 세대인 것 같습니다. 이 코너를 만나는 즐거움이 계속되기를 기대해봅니다.
- julianapak

의 아리송한 태도

석궁 테러를 다룬 ‘항소기각은 사형선고였다’ 기사를 보면 판결에 불만을 품고 판사를 테러하는 것이 ‘억울하니 당연하다’라고 읽힐 소지가 있다. 과연 그러합니까? 문제의 핵심은 학자적 양심과 자질이 사법적 판단의 대상이 되느냐가 아니라 학자적 양심과 자질을 문제로 사학법인이 재임용에서 탈락시킨 것이 과도하냐 아니냐는 법적 판단에 있는 게 아닐까. 사법 피해니 하는 선입관에 사로잡힌 논리를 자꾸 이어갈 것이 아니라 문제가 된 교육자적 자질이 과연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 물음에 답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 afoofa

단절 없이 의식을 이어왔다면

이덕일님의 ‘시대에 도전한 사람들’을 보면 우리가 알지 못했던 이 땅을 살았던 사람들의 ‘높은 수준의 사고’에 새삼 놀라게 된다. 그분들의 논쟁과 문제의식이 단절 없이 현재의 우리에게 이어져왔다면 수많은 시행착오가 줄어들었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더 좋은 글 부탁한다.
- twozero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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