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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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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편지] 641호를 보고

등록 2007-01-13 00:00 수정 2020-05-03 04:24
달력에 그 오묘한 것들이 담겨 있다니

날짜만을 알려주는 것이 존재의 이유라고 알고 있던 달력이 이제는 사회적 계층을 규정하는 구실까지 한다는 기사를 보고 믿고 싶지 않은 현실을 알았다. 또한 달력에 일제시대부터 지금까지의 우리 역사가 오롯이 담겨 진화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무엇보다 이러한 사실을 사료까지 찾아가며 기사화한 의 노력이 더 놀라웠다. 앞으로도 우리가 지나치기 쉬운 주위의 친근한 사물에 대한 이런 방식의 고찰이 계속됐으면 한다.
-Eugene Kim

새내기 철도노동자의 다짐

철도노동자 황하일님의 종이비행기는 처음 대할 때부터 낯설지 않았습니다. 제가 바로 새내기(?) 철도노동자거든요. ‘동료에게 손 내밀기’를 읽고 아직 철도에 대해 그리 많이 알진 못하지만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머리는 알고 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해 참앎이 아니었던 동료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조금씩 배우고자 합니다. 내일은 제가 먼저 손을 내밀겠습니다. 고생한다고, 힘내라고 말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parkkyewon80

대한민국은 영어공화국?

박홍규 교수님의 ‘노 땡큐!’를 읽고 몇 자 적어봅니다. 지금 대한민국은 가히 ‘영어공화국’이라 할 정도로 엄청난 영어 광풍에 휩싸여 있습니다. 하지만 나쁜 점만 있는 것은 아닐 테지요. 영어는 대한민국이 선진국으로서 거쳐야 할 장벽 중 하나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코카서스 인종을 우대하는 백호주의나 지나친 영어 우월주의 사상도 사실 강남권, 극히 소수에 집중된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드네요.
-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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