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에 용산공원이 생긴다면
서울 용산 미군기지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일반도로를 오가며 출퇴근하는 사람이다. 주변 동네와 다르게 나무가 우거지고 높은 빌딩이 없는 기지를 담장 너머로 보며 종종 자연이라는 게 도시 시골을 가리지 않고 만들어질 수 있구나라는 당연한 사실을 느끼곤 한다.
하지만 이런 단순한 개념만으론 이해타산을 따지는 이들을 설득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런 면에서 이번 표지이야기가 다양한 설득의 근거를 찾으려 한 것은 의미 있었다. 다만 구체적인 대안 제시가 부족했다. 앞으로 각계 전문가와 시민의 의견을 듣길 바란다. 부동산 전문가, 조경학자, 도시설계가, 국방전문가, 공무원 등 만나볼 사람이 많을 듯하다.
김경현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동
부드럽게 강한 진중권씨로 돌아오기를
진중권씨의 글을 자주 찾아서 읽는 편은 아니나 가끔 매체에서 접하면서 이 나라에 그래도 바른 말을 하는 사람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이번 에 실린 “우리 논쟁은 청동기 수준”의 글을 읽으며 아 그도 지치는구나라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섬나라 아닌 섬나라에서 논쟁마저 갇혀 있다. 인류사에서 문자는 사실상 특권층의 권력에서 분화되어 나왔다. 이 나라에서 과연 민중에게 문자교육이 얼마만큼 잘 이뤄지고 있을까. 진중권씨가 자신과의 대화를 통해 좀더 나은 모습으로 다시 매체에 나올 수 있길 바란다. 잠시의 휴식으로 더 부드럽게 강한 진중권씨를 보기를 기다린다.
kbm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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