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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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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셀아트 생활 한장] 가스

등록 2005-12-22 00:00 수정 2020-05-02 04:24

밤새 천장을 들이받으며 떠다니던 송년회 풍선이 바닥에 내려오게 된 것은 풍선이 터져버리거나 헬륨이 공기가 되어버려서가 아니라 아무도 모르게 가스가 조금씩 빠져나왔기 때문. 꿈이 좌절되고 변질되듯 나도 모르게 천천히 무언가를 잃어버리는 것 또한 두려운 일이다.

차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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