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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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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1호를 보고

등록 2005-06-10 00:00 수정 2020-05-03 04:24

카투사 월급, 미국이 준다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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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2003년에 평택에서 카투사로 군복무를 했습니다. 미군들과 같이 생활하다 보면 이벤트 등을 위해서 적은 돈이나마 지출할 일들이 자주 있습니다. 미군보다 적은 월급을 받는 카투사들이 이를 못마땅해하면 일부 미군들은 “미국은 너희에게도 미군과 같은 월급을 지급하는데 그 월급을 너희 국가가 가져간 것이다”라고 얘기했고, 저도 그렇게 알았습니다. 그렇다면 카투사 인건비는 한국군의 부담이라는 <한겨레21>의 기사는 어찌된 것인가요. /jeong1004

카투사는 한국군 요원으로 한국군과 똑같은 월급을 받습니다. 1950년 창군 이래로요. 당연히 지불 주체도 한국 정부입니다. 한때 “미국이 카투사 월급을 줬는데 한국이 떼먹었다”거나 “육군은 카투사가 먹여살린다”는 낭설이 많이 돌았는데, 잘못된 말입니다. 또 병영생활 외에 가욋일로 들어가는 비용에 대해서는 지불 기준과 연간 총액이 정해져 있습니다. 그 범위를 넘는 지불 강요는 잘못된 것입니다. /김소희 기자

‘국적 마녀사냥’ 맞다, 아니다

초점 ‘국적 마녀사냥을 중단하라’에서 박노자 교수의 생각을 이해할 수 없다. 군대 개혁의 필요성은 인정하지만 이 사실이 의무를 회피한 사람들을 위한 옹호 논리가 될 수 없다. 그리고 상류층의 도덕적 해이는 일반 대중이 참기 힘든 사실임이 틀림없다. /singen78

박노자 교수의 의견에 200% 동의한다. 마치 언론에 의한 인민재판이 진행되는 듯하다. ‘죽창’ 운운하며 살벌하게 대응해야 할 사안인가. 누군들 조국을 사랑하지 않겠냐마는 ‘애국’의 이름으로 여론 재판이 횡행하는 최근의 세태는 올바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kjjung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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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자의견에 채택되신 분께는 한국 민족주의 담론의 역사를 가감 없이 파헤친 박노자의 <우승 열패의 신화>를 1권씩 보내드립니다. 서구 유럽의 사회진화론이 중국과 일본을 거쳐 한국 사회에 들어오기까지의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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