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와 함께] 아름다운 동행 캠페인 참여독자 인터뷰-중소기업을 경영하는 김덕춘(64)
중소기업을 경영하는 김덕춘(64) 독자는 “약자가 강자한테 당하는 역사를 타파하려면 같은 언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래서 ‘아름다운 동행’의 파트너로 언론운동 단체인 ‘언론소비자주권 국민캠페인’(언소주)을 택했단다. 독자를 향한 그의 ‘독자배가운동’ 제안을 들어보시라.
애들처럼 살아서 그렇다. 철이 덜 들었다고 해야 하나. 딸(31)이 아직 결혼을 안 했는데 “아빠랑 계속 같이 살자”고 하면 아내는 “자식 앞길 아버지가 막는다”고 타박한다. (웃음)
2년째다. 현대무용을 하는 딸이 그동안 가판대에서 사오는 걸 얻어봤는데, 정기구독이 편할 것 같아서 바꿨다.
대부분 그렇다. 내 생각을 두고 뭐라 하는 사람도 많고, 박정희 전 대통령을 칭송하는 사람도 많아서 혼자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약자가 강자한테 당하는 게 우리 역사 아닌가. 그나마 같은 언론이 있으니까 대한민국이 지탱하는 거다.
나는 ‘안티조선’이다. 말도 안 되는 논조를 펴고 있고, 기득권 세력은 거기 기대고 있다. 그런 논조 속에서 사니까 올바른 사고방식이 정립되지 않는다. 그만큼 (바른) 언론이 중요하다.
기업을 경영하느라 운동에 열정적으로 참여할 시간적 여유는 없다. 하지만 그 뜻에 공감한다.
아내가 드라마 보는 시간에 나는 옆에서 을 본다. 내가 안 볼 땐 아내와 딸도 돌아가면서 본다.
‘만리재에서’. 짚어내는 부분이 그 주의 중요한 이슈이기도 하지만, 글의 전체적 성향이 감동적이다.
‘노동 OTL’ 같은 르포 기사는 오래 기억에 남는다. 소외계층을 집중적으로 조명하는 기사를 더 보고 싶다.
사람이 모든 걸 잘할 수는 없지 않나. 어지간해선 그런 생각 안 한다. 지금처럼 언론의 본분을 잊지 않고 소외계층이 일어설 수 있도록 계속 힘이 돼주면 좋겠다.
독자한테 ‘독자배가운동’을 하자고 제안하고 싶다. 가장 큰 지지가 독자 아닌가. 나도 시간이 되면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운동을 벌이고 싶은데 그러지 못해 아쉽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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