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검열과 통제의 현실을 돌아보는 13번째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

세계인권선언 53주년 기념주간에 열리는 인권콘서트 ‘양심수 석방을 위한 시와 노래의 밤’이 어느덧 13번째를 맞이했다.
그동안 ‘인권’을 주제로 한, 세계 최장기 공연으로서 좋은 평가를 받아온 ‘양심수를 위한 시와 노래의 밤’은 수많은 시인, 가수, 배우 등의 참여로 우리 사회의 인권과제를 다양한 문화예술 양식을 통해 표현해왔다.
우리 사회가 해결해야 할 수많은 인권과제 중에서도 지금, 가장 추운 곳에서, 최저의 조건에 놓여 있는 사람들, 신체의 자유를 박탈당한 양심수를 기억하고, 이들을 염려하고, 이들의 자유를 위한 자리이다. 또한 양심수 문제를 비롯한 한국의 인권현실을 사회에 널리 알리고 인권개선의 과제를 대중과 함께 나누는 자리였다.
올해는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의 안전보장’이라는 이유로 개인의 자유와 권리가 오래도록 제약되다보니 이제 우리의 의식과 일상 안에서 자연스럽게 자기검열과 통제가 이뤄지고 있는 현실을 지적하고자 ‘안녕 113’이라는 주제로 지난 12월15일 장충체육관에서 행사를 가졌다.
국민의 정부가 들어선 지 4년이 되어가지만 아직도 108명의 양심수가 갇혀 있고, 종교적 양심 때문에 집총을 거부한 양심적 병역거부자가 1600명에 달하며, 유엔 등 국제사회가 폐지를 권고하는 국가보안법에 의해 915명이 투옥되었다.
앞으로 언제까지 지속될지 모를 인권콘서트는 양심수의 고난과 시련 그리고 그들의 아름다운 꿈과 미래에 대한 희망을 함께 얘기하고 양심수의 전원 석방과 우리 사회의 인권신장에 거름이 되기를 기대한다.
![]() 전설과 신세대의 만남. 전인권씨와 신세대 펑크록 그룹 크라잉넛. |

라이브의 여왕답게 열광의 도가니로 만든 이은미씨.
![]() 자유를 노래부르는 안치환과 자유. |

3년 만에 다시 인권콘서트에 선 김종서씨.
![]() '안녕 113'을 주제로 만든 영상과 함께 시를 낭송하는 배우 문성근씨. |

양심적 병영거부로 징역살이를 하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읽는 양지훈씨.
![]() 남돌이 북순이와 같이 노래를 부른 우리나라. |

김종서와 양심수의 자녀들이 함께 부른 크리스마스 캐럴.
사진·글 이정용 기자 lee31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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