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 2014 인천아시안게임 참가 선수들의 얼굴이 땀에 젖고, 물에 잠기고, 탄산마그네슘 가루에 일그러진다. 실수로 바벨을 놓쳤지만 매서운 눈은 발끝에 머문 공을 놓치지 않는다. 힘을 다해 달린 뒤 결승선에선 승자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함께 축하해주고 메달을 건 영광의 순간엔 동료와 카메라를 향해 환한 웃음을 터트린다. 갈고닦은 기량을 뽐내며 선의의 경쟁을 펼치는 선수들이 만든 아시아인의 화합과 감동의 장이다. 10월4일까지 16일간의 열전에 돌입한 선수들의 모습을 모았다.
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사진 REUTERS
샴술 아크말(인도네시아)이 경기도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남자 세팍타크로 경기에서 말레이시아 진영을 향해 매서운 공격을 하고 있다.
여자체조 개인종합 2단 평행봉 경기에 출전한 중국의 상춘쑹이 경기를 시작하기 위해 평행봉에 오르고 있다.
일본의 나카노 유미와 카자흐스탄의 나탈리야 알렉산드로바가 여자 수구 경기에서 공을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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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딴 한국 남자대표팀 선수들이 메달을 걸고 휴대전화로 셀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남자 유도 85kg급에 출전한 투르크메니스탄의 이나야트 주마예프가 인상 1차 시기 150kg 도전에서 실패했다.
남자 평형 200m에서 동메달을 딴 일본의 고세키 야스히로가 역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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