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으로 뿌린 물이 나무에 얼어붙어 거대한 얼음 기둥으로 변했다. 1월11일 경기 청평유원지.
강원도 철원 지방의 최저기온이 영하 25도를 넘어가는 등 강추위가 연일 기승이다. 산도 강도 모두 꽁꽁 얼게 만든 겨울이지만 그래도 자연이 주는 선물은 아름답다. 축제 때문에 인공적으로 뿜어낸 물은 나무에 눌러앉아 얼음꽃을 만들었고, 얼어붙은 호수면에 피어나는 이른 아침 물안개는 하늘과 땅의 경계를 지워버린다. 겨울은 우리에게 추위와 아름다움을 함께 안겨주면서 절정에 이르고 있다.
1월11일 새벽, 대부분 꽁꽁 언 강원 춘천시 의암호. 아직 얼지 않은 수면 위로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있다.
차창에 핀 서리꽃. 1월12일 강원 홍천군 두촌리.
1월11일 오전 춘천 시내 한 음식점 지붕에 달린 고드름 줄기가 아이들 키만큼이나 자랐다.
나무 위에 올라앉은 눈에 바람이 지나가면서 구멍을 뚫어놓았다. 1월11일 오후 강원 춘천시 남산면.
1월12일 강원 홍천의 야산. 얼어붙은 나뭇가지 밑으로 계곡물이 흐른다.
춘천·홍천·인제=사진·글 윤운식기자 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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