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이 된 노동운동가는 점퍼 차림 · 손수 운전이 더 자연스럽다네
사진 · 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작업복만 입는다더라, 대중교통만 이용한다더라”식으로 ‘소탈한 모습의 단병호’에 대한 소문이 나고 있지만 정작 본인은 그런 말이 싫다. 앞으로 점차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지만 “꼭 어떻게만 한다”는 수식으로 자신을 규정하는 것이 못마땅하다. 그가 원하는 것은 자연스럽고 상식적인 모습일 뿐, 보여주기 위한 점퍼 차림이나 손수 운전 모습이 아니다.
“국회란 이런 곳인가.” 노동운동가 단병호가 국회의원이 되어 6월5일 처음으로 본회의장에 들어왔다. 작업복을 입고 노동현장과 시위현장을 지켜온 세월을 보낸 그가 이날은 거대 여야의 힘겨루기를 지켜보며 국회 본회의장을 지켰다.

△ 공식적인 자리에서 좀처럼 웃는 모습을 잘 보이지 않는 그도 17대 총선 선전에 환한 웃음을 보였다. 모든 노동자들의 웃음이기를 바란다(왼쪽). 걸어서 등원하고 있는 단병호 의원. 당과 국회 사이를 오고 갈 일이 많은 그는 “차를 이용하기에는 번거롭고, 걷는 것이 좋다. 급할 때 이용하려고 자전거를 구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른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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