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공처럼 둥근 달(맨 위 가운데)이 뜬 7월2일 밤 10시, 경기도 고양시 덕은동 풋살장에 청년들이 스무 명 남짓 모였다. 시간을 아끼려 간단한 준비운동 뒤 팀을 나눠 바로 공을 찬다. 보험설계사, 축구지도사, 프로그래머, 배달라이더, 택배노동자 등의 직업 탓에 밤 10시나 돼야 시간이 난다. 그래서 이 팀의 이름은 ‘FC 10PM’이다. “이렇게라도 축구를 해야 사는 것 같다”고 이들은 말한다.
고양=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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