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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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썰매는 달리고 싶다

등록 2020-02-01 16:10 수정 2020-05-0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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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지면서 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백의1리(일명 개미산마을) 청년회가 마을 어귀에 만든 썰매장이 얼지 않아 1월29일 개점휴업 상태를 맞고 있다. 설 명절을 앞두고 이 마을 청년회는 고향을 찾는 가족과 어린이들을 위해 썰매 60여 개를 손수 만들었다. 노인회와 부녀회의 도움으로 썰매장에 만국기를 내걸고 천막도 설치했다. 하지만 춥지 않은 겨울 탓에, 웃음꽃이 피어나길 기대했던 썰매장엔 아예 얼음조차 얼지 않고 있다.

연천=사진·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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