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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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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녀의 설 대목

등록 2020-01-21 11:52 수정 2020-05-03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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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나리 한 단 4천원, 시금치는 한 단에 3천원~.” 설 연휴를 앞두고 1월15일 여주장 한복판에 각종 채소를 펼친 모녀(가운데 보랏빛 모자 쓴 이와 그 오른쪽 머리 묶은 이)의 손님 부르는 소리가 우렁차다.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중앙통 거리에서 5일, 10일 열리는 여주장은 수도권에서 성남 모란장에 이어 가장 큰 장이다. 생선가게, 곡물가게, 만물가게는 제수를 준비하는 손님들로 북적이고, 점심도 거른 상인들의 얼굴엔 활기가 넘친다.

여주=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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