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가 배치된 경북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마을에 66년째 살고 있는 할머니가 텃밭에서 들깨를 털고 있다. 할머니의 자식과 손주들은 이번 추석에도 내려왔지만 조용하고 살기 좋은 고향 땅이 사드 배치로 전쟁터처럼 변해버려 모두 걱정만 하고 돌아갔다고 한다. 저물녘 소성리에는 할머니의 한숨 소리와 깨 터는 소리가 뒤섞여 마을길을 휘감아 돈다.
성주=사진·글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전화신청▶ 02-2013-1300 (월납 가능)
인터넷신청▶ http://bit.ly/1HZ0DmD
카톡 선물하기▶ http://bit.ly/1UELpok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캐나다 토론토 공항서 여객기 뒤집힌 채 착륙…최소 15명 부상
[단독] 윤석열 ‘빨간날’ 변호인 접견, 조주빈 일당 이후 처음
명태균 수사 중앙지검 이송…윤석열 부부 공천개입 의혹 초점
6.8% 대상 ‘부자감세’ 비판에도…이재명 연일 상속세 완화 주장
김영선 이어 ‘조국 수사’ 김상민…김건희, 또 국힘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 “황금폰 때문에 검찰이 수사 조작” 주장하다 법정서 쫓겨나
“50%가 헌재 신뢰 신기해”…권영세 내란부정·헌재 흔들기
개강했지만 의대생 없는 의대…휴학생도 “막막하다”
인격살인 악플, 처형대 된 언론…김새론을 누가 죽음으로 몰았나
2월 18일 한겨레 그림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