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바로가기

한겨레21

기사 공유 및 설정

밀려난 삶

등록 2017-07-04 16:14 수정 2020-05-03 07:17

한국의 첫 원자력발전소로 지난 40년간 운영된 고리 1호기가 지난 6월18일 자정 영구 정지됐다. 신고리원자력발전소 5·6호기 공사도 잠정 중단과 함께 공론화 과정에 들어갔다.

그렇지만 5·6호기 건설 현장 바로 앞 해안마을인 울산시 울주군 서생면 골매마을 16가구는 지난 5월 말 정든 집을 떠나야 했다. 골매마을 주민들은 1969년 고리원전 건설이 계획되면서 고향을 등져야 했고, 5ㆍ6호기 건설로 두 번째 집단이주를 해야 했다. 핵발전소 건설로 인간이 떠밀려나는 일은 언제까지 계속될까? 사진 오른쪽 타워크레인 지역은 건설 중인 5·6호기, 왼쪽 두 핵발전소는 현재 운영하는 신고리원전 3·4호기다.

울산=사진·글 김봉규 기자 bong9@hani.co.kr



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전화신청▶ 02-2013-1300 (월납 가능)
인터넷신청▶ http://bit.ly/1HZ0DmD
카톡 선물하기▶ http://bit.ly/1UELpok


한겨레는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진실을 응원해 주세요
맨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