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문산반딧불이가 6월11일 밤 경기도 용인의 숲에서 빛을 발하며 날아오르고 있다. 해가 지면 하늘은 별천지가 되고, 낮에 보이지 않던 반딧불이 수천 마리의 ‘사랑비행’으로 숲은 반짝반짝 빛난다. 농사를 짓지 않고 여러 해 동안 묵혀둔 논인데 서식 환경이 좋아지면서 반딧불이가 살게 되었다. 개똥벌레라 불리는 반딧불이는 생애 대부분을 유충으로 보내다 초여름 10여 일 동안 짧고 환상적인 짝짓기 비행에 나선다.
사진은 6월11일 밤 11시16분부터 15초 간격으로 찍은 사진 193장을 한 장으로 합친 것이다.
용인(경기)=사진·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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