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반군이 장악한 이들리브주 칸세이칸 지역에 4월4일(현지시각)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이 이끄는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으로 의심되는 공습이 발생했다. 이 공격으로 의식을 잃은 어린아이들이 가설 병원으로 이송돼 누워 있다. 시리아 문제를 다루는 인권단체들은 이 공격으로 어린아이를 포함해 100여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사흘 뒤 미국은 시리아 공군 비행장을 향해 토마호크 미사일 공격을 감행하며 무력 개입에 나섰다. 미국이 시리아 정부군에 직접적 군사 조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뒤 처음 내린 군사명령이다. 그동안 미국 정부는 시리아에서 미국이 절대 용인하지 않을 ‘레드 라인’으로 정부군에 의한 화학 공격을 언급해 왔다. 초점 잃은 아이들의 눈빛이 향한 곳은 전쟁 없는 평화로운 세상이었을까?
이들리브(시리아)=사진 AP 연합뉴스
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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