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9월8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시장에 오일장이 열렸다. “아따 대목이것네. 많이 파쇼.” 이른 아침 상인들이 덕담을 나눴다. 올여름은 유난스러운 폭염으로 힘든 날들이 이어졌다.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며 가을이 왔는가 싶었는데 어느새 추석이 다가왔다. 오랜만에 모인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 위해서는 첫 번째 필요한 것이 장보기다. 저렴하고 소박한 우리 장터의 정서가 담긴 오일장이 좋다. 장터 한 귀퉁이에서 직접 수확하고 다듬은 농산물들을 팔고 있는 할머니들 인심이 후하다. 말만 잘하면 덤으로 거저 얻는 것도 생긴다.
고양=사진·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3분의2가 반대”…내란재판부법 우려 쏟아진 민주 의총
![쿠팡, 갈팡질팡 [그림판] 쿠팡, 갈팡질팡 [그림판]](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07/53_17651042890397_20251207502012.jpg)
쿠팡, 갈팡질팡 [그림판]

뜨끈한 온천욕 뒤 막국수 한 그릇, 인생은 아름다워

‘4수’ 망친 수험생 위로한 평가원 직원 “저도 평가원이 죽도록 미웠지만…”
![서울광장 십자가 트리의 기괴함 [한승훈 칼럼] 서울광장 십자가 트리의 기괴함 [한승훈 칼럼]](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08/53_17651455921757_20251208500094.jpg)
서울광장 십자가 트리의 기괴함 [한승훈 칼럼]

장수말벌 침에 목 뚫려도 ‘꿀꺽’…굶주린 논개구리에게는 ‘맛있는 간식’

KTX-SRT 10년 만에 통합…비용 수백억 줄고 좌석도 늘어난다

바다를 달리다 보면…어느새 숲이 되는 길
![[단독] 부산항 땅 팠더니 “전례 없는 유적”…일제 철도역·철로 흔적 드러나 [단독] 부산항 땅 팠더니 “전례 없는 유적”…일제 철도역·철로 흔적 드러나](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5/1208/53_17651850761682_20251208503136.jpg)
[단독] 부산항 땅 팠더니 “전례 없는 유적”…일제 철도역·철로 흔적 드러나

박나래 활동 중단…“전 매니저와 오해는 풀었으나 제 불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