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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퇴가 사과다”

등록 2016-08-15 19:53 수정 2020-05-02 07:17

이화여대 재학생과 졸업생 1만여 명(경찰 추산 3500명)이 8월10일 저녁 8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교정에서 집회를 열었다. 평생교육 단과대학 설립을 두고 촉발된 대학과 학생들의 갈등은 “총장 사퇴”를 외치는 2차 시위로 이어지고 있다. 재학생과 졸업생들은 “경찰 1600명을 부르신 총장님이 있는 곳에서 어떻게 마음 놓고 공부할 수 있을까요?” “사퇴가 사과다” “이화의 총장님이 여태껏 이런 적은 없었다”라고 적힌 손팻말로 얼굴을 가린 채 시위에 참가했다. 회사를 마치고, 유모차를 끌고 찾아온 졸업생들, 딸과 엄마가 함께 시위에 참여한 모습 등이 눈에 띄었다. 시위 참가자들은 ‘시위의 의의를 밝히는 낭독문’을 읽었다. 이들은 학내에 대규모 경찰 병력을 끌어들이고 그동안 독단적으로 학교를 운영했다는 이유를 들어 총장 사퇴를 촉구했다.

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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