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도에 들어서자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가 쟁쟁합니다. 교실에 들어서니 방금 전까지 아이들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치 체육 수업을 하러 나간 것처럼. 옆 반도, 그 옆 반도. 긴 복도를 따라 침묵은 더 짙습니다. 세월호 참사 500일이 지나고 있지만 깊은 침묵 속에서 우리는 아직 슬픔만 건져올립니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이 사진은 ‘416기억저장소’와 사진가들이 진행 중인 아카이브 작업 '아이들의 빈 방'의 일부입니다. 기억저장소의 동의를 얻어 에 게재합니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이병태 ‘표현의 자유’ 주장에, 최민희 “5·18 폄훼, 국민모독”

오세훈 “윤 지지 세력과 관계 유지해야…보수에 대한 시민들 기대 여전”

‘총리급’ 이병태 “5·18이 성역됐다”…배재고 징계 비판에 청 “엄중 경고”

이란 군사·핵시설 800곳 ‘잿더미’…위성 사진 25만장 공개

정청래는 DJ 생가, 김민석은 익산 자택…주말 호남서 당심 잡기

‘짱구 엄마’ 성우 강희선씨 별세…투병 중에도 ‘극장판 짱구’ 14시간여 녹음

70살부터 서울지하철 무임 추진…60대 “지하철 택배 관둬야”

정성호 법무 “신천지 교도관, 이만희 석방하려 낙상 사고 연출했나”

이언주 “상임위원장, 나만 쏙 빼고 나눠먹기…정치보복인가”

일요일 전국에 장맛비…전남 남해안·제주 산지 폭우 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