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뜨겁다. 아직 식지 않았어.”
제주도가 연일 전국 최고 기온을 기록하면서 폭염주의보까지 내린 7월 말. 화살처럼 피부에 꽂히는 햇볕보다 뜨거운 마음을 지닌 사람들이 걷고 있다. 제주 강정마을에 건설 중인 민군복합형 관광미항은 군사 목적의 해군기지이고 한반도 안보에 위협이 되는 시설이니 건설 반대를 요구하는 행렬이다. 이들 강정생명평화행진단은 7월27일 제주시청을 출발해 동진과 서진으로 나뉘어 제주도를 돌아 8월1일 서귀포 강정마을에 모여 해군기지 건설 반대 3천일 문화제를 열었다.
제주=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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