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좀더 큰 이미지를 보실 수 있습니다.
고층 빌딩이 즐비한 서울 도심에 1급수가 흐르는 계곡이 있다. 북악산에서 발원해 홍제천으로 흘러가는 지류인 백사실계곡이다. 도롱뇽, 가재, 북방산개구리 등 보호종 생물들이 서식한다. 서울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계곡은 서울시가 2009년부터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긴 겨울이 끝난 계곡에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왔다. 바위와 낙엽 밑에서 살고 있는 도롱뇽들이 계곡으로 내려와 투명한 막으로 둘러싸인 알주머니를 계곡 곳곳에 산란했다. 도롱뇽들은 알주머니가 흐르는 물에 떠내려가지 않도록 물속에 가라앉은 나뭇가지와 낙엽에 붙여놨다. 3월21일 맑은 하늘에 햇빛이 쏟아지자 낙엽 위에 붙은 알주머니가 수면에 반사돼 신비스러운 광경이 연출됐다.
사진·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광고
한겨레21 인기기사
광고
한겨레 인기기사
윤석열 탄핵 선고 앞두고 주말 ‘100만 시민 총집중의 날’
김건희 개인송사 지원한 대통령실…대법 “근거규정 공개해야”
금요일 밤에도 “윤석열 파면”…마지막일지 모를 100만 집회 예고
윤석열 탄핵선고 지연에 야당 긴장감…“심상찮다” “8대0 불변”
임은정 검사 “즉시항고” 게시글, 검찰 내부망서 2시간 만에 삭제
“윤석열 즉각 파면”…노동자·영화인·노인·청년 시국선언 잇따라
“윤 대통령, 김건희 특검법으로 힘들어해…한동훈엔 심기 불편”
미국, 한국 ‘민감국가’ 목록 포함 공식 확인…바이든 정부서 결정
‘소득대체율 43%’ 연금안, 이르면 다음주 복지위 처리할 듯
삼가 故 검찰의 72시간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