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음모’ 혐의를 받고 있는 이석기 통합진보당 의원이 지난 8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국가정보원 수사관들에게 ‘신체 압수수색’을 받았다. 신체 압수수색을 마친 이의원이 자신의 방에서 나오자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이 몰려들어 질문을 쏟아냈지만 이의원은 대답하지 않았다. 하루 뒤 이의원은 기자회견을 자청해 강의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내란음모죄를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선거개입 등으로 궁지에 몰린 국정원이 절묘한 순간에 들이민 ‘종북’의 칼날, 그 끝이 무엇을 겨누는 지 주목해야 할 때다.
사진·글 김명진 기자 littleprinc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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