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가 그치고 오랜만에 맑은 날씨를 보인 7월26일,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를 찾은 관광객이 모처럼 그 자태를 드러낸 금강산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고 있다. 7월27일 정전 60주년을 맞는 남북관계는 숱한 우여곡절을 겪으며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관광, 개성공단 조성 등 통일을 향한 화해의 몸짓을 보여왔으나 이명박 정부 때부터 이어진 경색된 분위기는 박근혜 정부에서도 실마리를 찾지 못하고 있다. 맑게 갠 통일전망대 너머로 보이는 금강산 구선봉의 아름다운 모습처럼 남북의 정부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하루빨리 화해와 협력의 길로 나아가길 바라본다.
고성=사진·글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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