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15일 제2차 세계대전 패전 67년을 맞아 일본 도쿄 야스쿠니신사 부근에서 일본 우익단체 ‘힘내라 일본’(간바레 니폰) 회원들이 행진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 중국 사이의 영토 갈등이 점점 높아지는 가운데 이들은 한국과 중국 정부에 항의하는 의미로 반기(조기)의 일장기를 들고 제2차 세계대전 전몰자들뿐만 아니라 전범의 위패가 안치된 야스쿠니신사로 향했다. 해가 기울어가는 오후, 거센 바람에 나부끼는 깃발을 든 비장한 표정의 사람들. 누군가의 눈에는 이들이 든 깃발이 전쟁의 망령에 흔들리는 적반하장의 깃발로 보인다.
사진 REUTERS·NEWSIS / Issei Kato·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한겨레21 인기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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