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째 온나라에 폭염특보가 내려지고 일부 지역에선 체온을 웃도는 무더위가 계속되자 전력 사용량이 날마다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전력 예비율에 빨간불이 켜졌다. 통상 전력 예비율은 10%를 넘어야 안정권으로 간주된다. 그런데 무더위가 계속된 지난 7월23일 6.4%, 24일 5.7%, 25일 5.1%를 기록했다. 이러다 예비율이 바닥을 드러낼지도 모를 상황이다.
폭염이 계속된다면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 산업화 과정을 겪으며 자연에 적응하기보다 편리함을 추구해온 것이 오늘의 사태를 불러왔다고 말하지 않을 수 없다. 부채질 대신 선풍기로, 선풍기 대신 에어컨으로 더위를 쫓는 방법이 달라진 오늘날 도심의 벽을 가득 채운 에어컨 실외기를 보며 영화 매트릭스의 한 장면을 떠올린다. 이것은 진화인가 퇴화인가?
사진 글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고성국과 어울리는 이진숙 공천이 혁신?…김종인 “사람들 웃을 일”

김종인 “오세훈, 본선 쉽지 않아…서울시장 선거 안 나가고 당권 도전할 듯”

“청해부대 호르무즈 파견, 권총 들고 강도 막다가 전쟁 투입되는 격”

이 대통령 “전쟁 추경 편성, 대국민 ‘직접 지원금’ 검토”

트럼프 참모 ‘이스라엘, 핵무기 쓸 수도’ 공개발언 일파만파
강원 ‘세계 최대’ 텅스텐 광산 열렸다…제2 희토류 6천만t

한동훈식 ‘시행령 꼼수’ 막혔다…당·정·청, ‘검사 수사개입’ 원천 차단

이재 오스카 드레스는 “대한제국 황실 의상”…금빛 무궁화 새겼다

마약 밀수 의혹 받았던 세관 직원들 고소에…백해룡, 검찰 수사받나
![[단독] DL건설, 미분양 등 손해 보자 실무자 해고·고소까지 했다 [단독] DL건설, 미분양 등 손해 보자 실무자 해고·고소까지 했다](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317/53_17737377705662_20260317503308.jpg)
[단독] DL건설, 미분양 등 손해 보자 실무자 해고·고소까지 했다
![[단독] 가두고 망신 주고 해고하고… 세브란스의 ‘민주노조 부수기’ 10년 [단독] 가두고 망신 주고 해고하고… 세브란스의 ‘민주노조 부수기’ 10년](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316/53_17736165260563_20260312503758.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