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은 지 1년 된 낙동강 합천보의 하류에 재퇴적 현상이 일어나고 있다. ‘낙동강지키기 부산시민운동본부’에 따르면 합천보에서 직하방한 물로 보 주변의 강바닥이 9.7m나 파이는 세굴 현상이 발생했다. 세굴 하류 쪽엔 다시 모래가 쌓이는 재퇴적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퇴적된 모래 위로 녹조로 추정되는 오염원이 쌓이고 있다. 느려진 유속으로 인해 앞으로 오염원의 발생과 퇴적이 심화돼 이를 다시 준설하는 데도 만만치 않은 비용이 지속적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천의 농경지는 가뭄으로 타들어가는데 4대강 사업으로 가둬놓은 물 13억t은 속수무책으로 썩고 있다. 그러나 정작 이 사업을 마구잡이로 추진한 장본인은 가뭄 대책은 내놓지 않고 4대강 사업으로 가뭄과 홍수를 모두 극복했다며 자화자찬에만 열 올리고 있다. 이미 22조원의 돈이 들어갔다. 앞으로 강은 우리에게 얼마나 많은 돈을 쏟아부어라 할 것인가?
사진 낙동강지키기 부산시민운동본부 제공·글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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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일 한겨레 그림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