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한 뒤 여야는 한 달이 넘도록 한-미 FTA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외통위) 상정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한나라당이 11월24일 본회의에서 실력(?)으로 한-미 FTA 비준안을 통과시키는 쪽으로 당론을 모아가자, 이를 반대하는 야당과의 기싸움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1월17일 오후 한-미 FTA 비준안을 다루는 국회 외통위 회의장 앞에서는 여당의 기습 상정을 저지하려는 야당의 당직자들이 회의장 출입구를 막은 채 지키고 있다. 충돌 순간에 대비한 언론사들의 촬영용 사다리가 어지럽게 흩어진 채 을씨년스러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폭풍 전야의 고요함이다.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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