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12일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안이 미국 의회를 통과한 뒤 여야는 한 달이 넘도록 한-미 FTA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외통위) 상정을 놓고 첨예하게 맞서고 있다. 한나라당이 11월24일 본회의에서 실력(?)으로 한-미 FTA 비준안을 통과시키는 쪽으로 당론을 모아가자, 이를 반대하는 야당과의 기싸움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 11월17일 오후 한-미 FTA 비준안을 다루는 국회 외통위 회의장 앞에서는 여당의 기습 상정을 저지하려는 야당의 당직자들이 회의장 출입구를 막은 채 지키고 있다. 충돌 순간에 대비한 언론사들의 촬영용 사다리가 어지럽게 흩어진 채 을씨년스러운 풍경을 연출하고 있다. 폭풍 전야의 고요함이다. 탁기형 선임기자 khtak@hani.co.kr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미국 최고 의사’ 84살 김의신 “암에 좋은 음식 따로 없어, 그 대신…”
다 ‘내가 했다’는 명태균, 이번엔 “창원지검장 나 때문에 왔는데…”
“대통령 술친구 이긴 ‘김건희 파우치’…낙하산 사장 선임은 무효”
법원, KBS 박장범 임명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기각
관저 유령건물 1년8개월 ‘감사 패싱’…“대통령실 감사방해죄 가능성”
이재명 ‘법카 유용’ 혐의도 ‘대북송금’ 재판부가 맡는다
핵탄두가 ‘주렁주렁’…푸틴이 쏜 ‘개암나무’ 신형 미사일 위력은
일상적 불심검문에 대학생·시민들 ‘불복종’…공권력 바꿨다
임영웅 ‘피케팅’ 대기 2만1578번 “선방”…‘광클 사회’ 괜찮나?
홍준표, 이재명 법카 기소에 “마이 묵었다 아이가? 그저 망신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