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레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소한 추위가 이름값을 제대로 한 1월6일 오후 서울 상수동 홍익대 문헌관 앞에서 집회가 열렸다. 홍익대와 용역회사가 맺은 계약 해지로 일자리를 잃은 용역직원 140여 명이 고용 승계와 임금 인상을 요구하며 벌인 집회였다. 이들은 그동안 청소와 경비, 시설관리를 해왔다. 비정규직이었다.
집회 도중 총학생회장을 비롯한 학생회 간부들이 찾아왔다.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방해되니 집회를 중단해달라”고 했다. 참으로 매정한 요구였다. 얼음장같이 찬 바닥에서 추위를 참아내던 몸과 마음이 얼어붙었다.
한 달 임금 75만원에 하루 밥값 300원. 최저임금에도 못 미치는 ‘바닥’에서 학생들의 학업 환경을 위해 일해온 이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어 지난 1월3일부터 학교 사무처에서 농성 중인 이들에게 학생들이 던진 말은 말이 아니라 ‘돌멩이’였다.
사진·글 김정효 기자 hyopd@hani.co.kr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용혜인 낙마 다음날…기본소득당 “왜 비례만 사퇴, 지역구도 겸직 막자”

윤건영 “이 대통령, 국민 이기려 해선 안 돼…공소 취소·연임 개헌 정리해야”

김민석 “노 대통령 탄핵 전조와 비슷한 상황…추미애 발언 의아”

허벅지 짧으면 당뇨병 위험 높다…팔 둘레도 중요해

송영길 “이 대통령 연임 개헌, 나부터 반대…안 되는 것을 왜 계속 떠드냐”

“한동훈, 촐싹·경망” “‘이빨 뽑겠다’ 국회서 나올 워딩 아냐”…국힘 당권파 비판
![[단독] ‘10%→7%’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낮추자 월 판매액 ‘반토막’ [단독] ‘10%→7%’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낮추자 월 판매액 ‘반토막’](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914/53_17893646725545_20260914501907.jpg)
[단독] ‘10%→7%’ 온누리상품권 할인율 낮추자 월 판매액 ‘반토막’

집에서 장남 숨져도 며칠 몰랐다…장애가족 “안 움직여” 인지 못하고 신고

경찰청장 직무대행 “수사인력 재배치는 ‘마른 수건 쥐어짜기’…증원 추진”

KRX ‘애프터마켓’ 오늘 첫 개장인데…증권사 잇단 전산장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