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연평도를 포격한 뒤 한반도에는 1953년 정전협정 체결 이후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군사적 긴장이 감돌고 있다. 남쪽은 남쪽대로 북쪽은 북쪽대로 서로를 향해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으며, 강경론자들이 내뱉는 험한 말들이 평화의 목소리를 묻어버리려 한다.
평화는 바람 앞의 촛불처럼 연약한 것일까. 11월30일 서울 종로 보신각 앞에서 민주노동당이 주최한 ‘전쟁반대 평화실현 촉구 촛불집회’에 참여한 한 여성이 촛불이 꺼지지 않도록 비둘기 그림으로 세차게 부는 바람을 가리고 있다.
사진 REUTERS/Jo Yong-Hak·글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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