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주=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임진강 맑은 물은 흘러흘러 내리고, 물새들은 자유롭게 넘나들며 날건만~.’
경기 파주시 문산읍 마정리 임진각 ‘자유의 다리’ 철조망이 ‘이름값’을 되찾았다. 지난 3월 말 파주시가 ‘지저분하다’며 치워버린, 망향의 한을 새긴 쪽지와 통일의 염을 담은 깃발이 철새처럼 돌아온 게다.

걸어서 갈 수 있는 마지막 땅, 손 내밀면 닿을 듯한 고향. 반세기 넘어 그려온 애끊는 마음이 초록·파랑·노랑의 하트로 나붙었다. 수학여행을 온 듯한 교복 차림의 일본 여학생들이 그 앞에서 숙연하다. 분단의 아픔도 역사다. 한갓 종잇장, 헝겊조각도 가벼이 여기지 말 일이다.
맨위로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폭염에도 에어컨 없이 28도…이 아파트 ‘블라인드’ 창밖에 달렸네

추미애 “국가직 소방 인건비 1조, 왜 경기도가 대납하나”

40도 역대급 기온, ‘35도 안팎’으로 내려온다…폭염 특보는 계속

“엄마, 신발이 벗겨져”…못 돌아온 내 아들, 거실 쪽으로 새 구두 놔뒀어

오세훈 “용산공원 아파트, 노무현·문재인도 반대했다…1㎝ 훼손도 안 돼”

김민석, ‘0.87%p’ 차이로 누적 1위 탈환…제주·인천서 정청래 제쳐

낙동강 하류 4개 보 개방, 가뭄으로 사실상 실패

이 대통령, ‘결혼 페널티’ 개선 예고…“정책 때문에 망설이는 일 없어야”

“암 수술하고 파크골프 덕에 체력 회복”…시니어 전신 운동으로 각광

폭염 속 대구 아파트 1200세대 한밤 정전…“차에서 에어컨 틀고 기다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