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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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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나눠 먹기

등록 2008-01-05 00:00 수정 2020-05-03 04:25

▣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t@hani.co.kr


시민단체인 아름다운재단이 ‘1% 나눔 운동’의 하나로, 2007년 12월 한 달간 ‘돼지 잡는 날’ 행사를 진행했다. 돼지저금통을 아름다운재단에 보내면 ‘잡아서’ 소외 아동과 독거노인을 돕겠다는 것이다. 돼지저금통은 소외 아동과 청소년의 주거 안정을 지원하는 ‘돼지가 집 지어주는 날’, 독거노인을 지원하는 ‘돼지가 국 배달하는 날’, 소외 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돼지가 소원 들어주는 날’ 등으로 사용된다.

직장 동료들끼리 키운 돼지, 형제자매가 보낸 쌍둥이 돼지, 송년회 자리에서 즉석으로 모은 돼지 등 작지만 뜨거운 정들이 모였다. 새해에는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들을 위한 나눔의 마음이 더 모이길 바란다. 나눔은 기쁨이다. 행사의 홍보 문구처럼 ‘세상에 나눌 수 없는 것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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