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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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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의 징검다리

등록 2005-09-30 00:00 수정 2020-05-03 04:24

▣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는 지난 9월20일 저녁 이명박 서울시장의 초청으로 청계천 복원에 대한 설명을 들은 뒤, 청계천 일대를 둘러봤다.

한나라당 내의 가장 강력한 대선 후보에 속하는 이들은 약 한 시간 동안 청계천을 둘러보았다. 이날 나들이에는 10여명의 의원과 다수의 당직자들이 수행하고 수십명의 취재진이 따라붙었다. 두 사람은 정치색이 강한 행사라는 비판을 염두에 둔 듯 정치 현안에 대한 대화는 나누지 않고 손을 맞잡고 징검다리를 건너는 등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행사가 진행됐으나, 양쪽이 다소 과장되게 주고받는 덕담이 오히려 신경전으로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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