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 글 류이근 기자 ryuyigeun@hani.co.kr
‘나비’가 지나갔다. 늦여름 태풍은 많은 생채기를 남기고 더위를 데려갔나 보다. 나비의 날갯짓으로 부서진 구름 조각들. 그사이로 듬성듬성 내비친 파아란 가을의 속살이 바람이라도 불면 확 퍼질 것만 같다. 분수대에서 날린 물보라가 와 닿는 끈적끈적함이 아직 남아 있지만, 내일 또 내일이 지나 가을이 오면 싫지만은 않을 것이다. 아이들은 물놀이를 추억해야 하는 것이 아쉬운지, 엄마들은 가을을 오랫동안 기다리기라도 한 듯 서울 월드컵공원에 나와 서로 다른 시간을 즐기고 있다.
광고
한겨레21 인기기사
광고
한겨레 인기기사
박지원, 정대철에게 “너 왜 그러냐” 물었더니 대답이…
이재명 상고심 ‘속전속결’ 1일 선고…대선 최대 분수령
한덕수, 선거사무실 이미 계약…‘무소속으로 단일화 뒤 입당’ 유력
한덕수 부른 국민이 도대체 누군데요…“출마 반대·부적절” 여론 압도
김상욱, 권성동에 반발…“기분 나쁘다고 해당행위 단정은 잘못”
홍준표 “제 역할은 여기까지”…탈당·정계은퇴 선언
김건희 오빠 운영 요양원에서 노인학대 정황…당국 현장조사
이낙연이 어쩌다 한덕수와…“정치적 무덤, 시대의 엇박자”
[단독] ‘한나라당’ 출신 권오을 전 의원, 오늘 경북서 이재명 지지 선언
“나도 모르게 SKT 폰 해지, 5천만원 인출됐더라…알뜰폰 개통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