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연쇄 살인사건 희생자 11명의 주검이 발굴된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봉원사 인근 야산에서 7월19일 한 동네 주민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희생자 수만큼 벽돌을 놓은 뒤 염주를 들고 추모하고 있다.
엽기적 연쇄 살인사건의 충격에서 온 국민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범죄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된 대한민국이 측은할 뿐이다.
김선일씨 피살사건은 외국 땅에서 일어났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본인의 신변은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국가와 정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으로 읽혔기 때문이다.
이번 엽기적 살인행각을 지켜보면서 한국 땅에서도 과연 본인의 생명은 국민 스스로가 지켜야 하는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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