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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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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도 웃는’ 선거 안 되길

등록 2004-04-09 00:00 수정 2020-05-03 04:23

사진 · 글 이용호 기자 yhlee@hani.co.kr

17대 총선을 앞두고 전국 선관위별로 후보자를 알리는 선거벽보가 나붙기 시작했다. 4월5일 오후 서울시 중구 회현동 뒷골목에 나붙은 선거벽보 옆에 누군가 묶어놓은 개 한 마리가 ‘나처럼 주인을 잘 섬기는’ 일꾼을 뽑으라는 듯 지나는 사람들을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다.

불법 정치자금과 대통령 탄핵 등으로 얼룩진 16대 국회가 막을 내리고, ‘변화’와 ‘희망’을 싹틔울 17대 국회를 기다리는 국민들의 기대는 남다를 수밖에 없다.

소중한 한표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볼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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