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집위원들의 쓴소리]
김성훈: 은 젊다. 역사도 젊지만, 기사의 내용도 참 젊은 잡지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이 드신 분들이 을 읽는 모습을 생각하면 좀 생경하다. 이 좀더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잡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좀더 다양하고, 세대와 생각을 아우를 수 있는 뉴스 아이템을 다루고, 필진도 좀더 다양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새해에 이 ‘아버지도, 나도 함께 읽고 서로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우리 모두에게 더욱더 친근한 잡지’가 되었으면 좋겠다.
조일억: 주요 시사 문제에 대한 의 템포가 한 박자씩 느리다. 신중하되, 반박자만 빠르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을 한다. 표지 이미지나 제목이 내용과 조금 동떨어졌다는 느낌이 가끔 든다. 더불어 양비론적 시각보다는 정확한 접근, 기존 언론에서 호도하는 사실을 시원하고 날카롭고 명쾌하게 파헤치는 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또박또박 그러나 악랄하게!!
백정필: 경청-은 이 비판하는 대상이 무슨 이야기를 하는지 정확히 파악하지 못한 채 비판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오류 가능성-은 자신이 틀릴 수도 있다는 가능성에 조금 더 민감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관용-이 진(眞)이고 상대가 위(僞)라고 하더라도, 상대가 섬멸되어야 할 ‘악’이기만 한 것일까? 합리성-은 그간 외면해왔던 합리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할 때가 되었다. 장기적 안목-오늘날 이 쓴 기사 중에는 훗날 조차도 후회할 기사들이 많다.
오경택: 우선 만의 색깔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진지하게 고민할 시점이 아닌가 한다. 참 어려운 이야기지만 우리 사회의 진보성을 대변하면서도 지나치게 무겁거나 딱딱한 기사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아울러 특정 독자층에 한정되기보다는 폭넓은 독자층을 확보할 수 있는 시사주간지가 되었으면 한다.
김옥자: 보통 사람들이 생각할 수 있는 이른바 ‘굵직한 현안’들은 모두 남자 기자들이 취재했다. 반면 당장 짚고 넘어가지 않아도 무리 없을 문화나 마이너리티 문제들은 이주현, 박민희 기자 등 여기자의 몫이었다. 특집이라고 이름 붙은 기사도 그 주제는 문화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왜? 역시 한국 사회의 뿌리 깊은 남성 위주 사고방식에서 벗어날 수 없어서? 아니면 여기자들 스스로 문화면에 깊은 조예가 있거나 개인 성향 때문에?
이지현: 나는 ‘벌써 이 이른바 주류언론이 돼버렸나’ 하는 의구심을 가지기에 이르렀다. 이는 풀뿌리 민중의 구체적인 삶의 문제에 대해 더 깊고 넓은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하는 애정 어린 바람에서 연유한 것이리라. 나는 진보에 대한 믿음으로 세상을 향한 따뜻한 눈길을 견지해온 을 사랑한다. 하지만 이제는 한 걸음 더 앞서 좀더 깊은 통찰력으로 ‘대안’까지도 당당히 제시하는 이 돼달라고 요청하고 싶다. 그래서 , 좀더 래디컬해지길!
강지영: 은 2% 부족하다. 독자마다 환경·교육·인권 등 관심 있는 분야가 있다. 이런 독자는 웬만한 전문가 내지는 기자 못지않은 지식과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런 독자의 욕구에 비춰봤을 때 미흡한 기사가 종종 보인다. 기사 주제 선정에서 때로는 두리뭉술하다는 느낌을 주는 기사도 있는 것이 사실이다. 독자편집위원을 하면서 생긴 버릇은 이 기사를 어떤 기자가 썼는지 유심히 살펴보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기자들의 관심사를 알 수 있다. 한 가지 사건이나 주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은 매우 마음에 들지만 기자의 관심 분야가 아닌 기사를 쓸 경우 두리뭉술한 기사가 나올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김민석 “유승민에 총리직 제안, 저도 이 대통령도 한 바 없어”

홀로 사는 어르신 올해 기초연금 34만9700원…이달부터 7190원↑
![[속보] 경북 의성 산불에 대응 2단계 발령…주민 대피령 [속보] 경북 의성 산불에 대응 2단계 발령…주민 대피령](https://flexible.img.hani.co.kr/flexible/normal/500/300/imgdb/child/2026/0110/53_17680318184487_20260110500561.jpg)
[속보] 경북 의성 산불에 대응 2단계 발령…주민 대피령

울산의 한 중학교 졸업생이 1인 시위에 나선 이유

서산영덕고속도로 ‘블랙아이스 의심’ 다중 추돌…5명 사망

노상원 수첩 속 ‘차범근’…“손흥민 보니까 생각나서” 주장

국방부 “북 공개 무인기, 군 기종 아냐”…청와대, NSC 소집

국방부 “우리 군 보유 무인기 아냐…민간 운용 가능성 철저히 조사”

‘채 상병 수사 외압’ 맞선 박정훈, ‘별’ 달았다…준장 진급

트럼프 “그린란드 합의 안 되면 힘든 방식으로라도 확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