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글 윤운식 기자 yws@hani.co.kr

581호에 따르면 삼성그룹 관련 기사 삭제 파문으로 편집권 독립을 요구하며 기자들이 전면 파업에 들어간 뒤 899호의 53%, 900호의 전체 실명 기사 중 56%를 전·현직 직원이 썼다고 한다. 금창태 사장은 이를 비판하면서 ‘짝퉁’이라는 표현을 썼던 언론사와 시민단체에 대해 줄줄이 명예훼손 소송을 제기해놓은 상태이다. ‘짝퉁’이라는 표현이 기분 나빴는지는 모르겠지만, 기자들의 파업으로 잡지 내용의 상당량을 특정 언론사의 전·현직 기자가 채우는 상황은 보기 드문 일임이 분명하다.
1월19일 밤 의 기자들과 독자들이 서울 충정로1가 사옥 앞에서 ‘시사저널 살리기 문화 콘서트’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문제의 잡지를 던지는 독자들도 있었다. 언론이 가장 무서워해야 할 것은 권력도 자본도 아닌 독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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