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 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연쇄 살인사건 희생자 11명의 주검이 발굴된 서울 서대문구 봉원동 봉원사 인근 야산에서 7월19일 한 동네 주민이 희생자들을 추모하기 위해 희생자 수만큼 벽돌을 놓은 뒤 염주를 들고 추모하고 있다.
엽기적 연쇄 살인사건의 충격에서 온 국민이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범죄에 무방비 상태로 방치된 대한민국이 측은할 뿐이다.
김선일씨 피살사건은 외국 땅에서 일어났다. 반기문 외교통상부 장관은 “본인의 신변은 스스로가 지켜야 한다”고 말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국가와 정부의 존재를 부정하는 것으로 읽혔기 때문이다.
이번 엽기적 살인행각을 지켜보면서 한국 땅에서도 과연 본인의 생명은 국민 스스로가 지켜야 하는지 궁금해진다.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전세사기 1300건 서울 관악구…집주인 “팔 생각” 부동산 “손님 없어”
윤석열 정부 ‘공안 정국’ 조성…검찰, 주말 집회 4명 구속영장
내가, 통화도 하고 어! 집에도 가고 어! [한겨레 그림판]
서울대, ‘윤석열 퇴진’ 대자보…“불공정과 비상식의 대명사”
7개월 만에 40kg, ‘투르크 국견’ 알라바이 동물원행
‘유령’에서 이제야 자격 얻었는데…산재로 꺾인 ‘이주민 청년’의 꿈
미래한국연구소는 누구 것?…‘명 사장님’이 돈 가져간 기록 빼곡
엄마는 암, 아이는 자폐스펙트럼…삼성전자 반도체 집단산재 신청
“명태균, 김건희 봉하 방문 때 대통령 특별열차서 면담”
검·경 갈등 ‘고래고기 사건’ 2차전…총경 출신 로펌 사무장, 왜 법정 섰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