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건강관리 없어도 활력 넘치는 생활… 음식에 주의 기울이고 가정에서 편안한 휴식

엔도르핀을 모르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몸 안에서 합성되는 이 호르몬은 몸을 젊고 건강하게 만드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엔도르핀은 긍정적인 사고를 할 때, 웃을 때, 어떤 일에 몰두해 열심히 일할 때, 희망을 품고 있을 때 저절로 생성된다고 한다. 40대 중반이라면 건강관리에 신경써야 한다고들 하지만 나는 아직 특별히 건강에 신경써야 할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굳이 비결을 찾자면 몸에서 엔도르핀이 많이 솟아나도록 생활하는 데 있다고 할 수 있다.
나는 모든 일을 긍정적으로 바라보려고 노력한다. 회사를 경영하다 보면 변화무쌍한 상황 변화에 맞춰 신속한 결정을 내려야 할 일이 많고, 이 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이는 경우도 많다. 나는 그때마다 화를 내거나 짜증을 내는 대신, 상황의 긍정적인 측면에 더 관심을 기울인다. 내가 가끔씩 던지는 농담에 주위가 썰렁해지기도 하지만, 사소한 것에서라도 웃음을 찾으려는 내 노력 가운데 하나다. 우리가 한번 웃을 때마다 엔도르핀이 샘솟고 격렬한 에어로빅을 15분가량 한 것과 같은 정도의 열량이 소모된다고 하니 일거양득인 셈이다.
물론 나도 운동을 한다. 이 또한 엔도르핀 생성을 돕는다. 이른 새벽 러닝머신을 이용해 30분가량 달리다 보면 이마에 송글송글 맺히는 땀방울에서 후련함을 느낀다. 짧은 시간이지만 무아지경으로 달리다 보면 어느 순간 무척 상쾌해진다. 흘린 땀방울만큼 스트레스가 해소된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마라톤 하는 사람들은 이런 기분을 더욱 크게 느낀다는데 나중에 기회가 닿으면 마라톤도 해볼까 생각 중이다.
술과 담배를 하지 않고, 음식에 신경쓰는 것도 건강유지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나는 폭식은 절대 하지 않고, 기름진 음식도 먹지 않는다. 아침엔 과일과 선식으로 가뿐하게 시작한다. 술과 담배는 3년 전 끊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술과 담배는 그야말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친구였다. 그러다 술과 담배를 멀리하니 처음엔 어색하고 비즈니스도 불가능할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상대에게 진실을 보이면 통하는 법이다. 지금은 내가 술과 담배를 하지 않는다고 해서 비즈니스를 하는 데 불편함은 없다. 오히려 사장의 개성으로 직원들이 받아들인다.
하지만 나는 이것들보다 건강유지에 중요한 것은 행복한 가정생활이라고 믿는다.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우리 회사의 합병문제가 급박하게 돌아갈 때 내게 평온한 휴식을 준 것은 가정이었다. 고즈넉한 시간 온 가족이 옹기종기 모여앉아 쌍둥이딸의 플루트 연주를 듣는 시간이 내게는 가장 행복한 순간이다. 일정이 바쁨에도 주말이면 어김없이 가족과 함께 영화를 보거나 음악을 감상하면서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은 언제나 나에게 엔도르핀을 샘솟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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