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관 영화제 대신 ‘서울시민에게 영화를, 시네마테크에게 지원을!’ 행사 열어
올해 서울아트시네마는 개관 기념 영화제를 하지 않는다. 서울의 유일한 민간 시네마테크로 5월7일 개관 12주년을 맞았다. 영화인들의 도서관이자 시네필들의 천국인 이곳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으로 운영된다. 하지만 서울시는 서울아트시네마의 3년이 넘는 지원 요청에도 현재까지 꺼리는 기색을 보이고 있다. 그래서 관객이 지원 촉구 운동을 벌이고 있다. 올해는 개관 영화제 대신 5월10일 ‘서울시민에게 영화를, 시네마테크에게 지원을!’ 행사를 연다. 이날 ‘시네 플리마켓’이 열리고, 이 무료로 상영된다. 토론도 이어진다. 홈페이지(cinematheque.seoul.kr) 참고.
역대 지휘자 초청한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창립 30돌 기념공연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창립 30주년 기념공연이 5월23일 저녁 7시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열린다. 이날 공연은 역대 지휘자를 초청해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이 연주해온 주요 작품을 선보인다. 초대 지휘자 이의경이 지휘하는 , 2대 지휘자 김영동의 , 4대 지휘자 배양현의 등이 연주된다. 축하공연으로 박애리, 박성희, 정선희 명창이 부르는 남도민요 가 이어진다. 부산시립관현악단은 30년 동안 국내는 물론 덴마크, 터키, 미국, 인도, 대만 등에서 4천여 회의 연주회를 열어왔다. 부산문화회관 홈페이지(culture.busan.go.kr) 등에서 예매 가능. R석 1만원, S석 7천원, A석 5천원.
국제민주연대와 함께 떠나는 ‘윈난 소수민족 문화체험 여행’
정지영 영화감독이 응원하고 최정규 여행기획자가 추천하는 공정여행이 있다. 국제민주연대가 해마다 열어온 공정여행이 올해도 여름의 윈난으로 떠난다. 7월26일~8월3일 8박9일 일정으로 진행되는 ‘윈난 소수민족 문화체험 여행’은 중국 윈난성 쿤밍, 따리, 리장, 샹그릴라, 루구후를 버스를 타고 돌며 이어진다. 이 여정은 중국에서 가장 다양한 소수민족 문화를 체험할 수 있고, 고대에 만들어진 차마고도의 루트를 따른다. 누들로드에서 국수를 맛보고 차마고도에서 보이차를 마시는 사이에 소수민족 마을과 박물관을 방문하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참가비 218만원(예약금 100만원). 여행 신청은 홈페이지(fairtour.co.kr) 참고.
성리학의 개념을 나무와 성리학자의 삶·학문에 빗대 설명한
나무를 자신의 연구 주제로 삼은 생태사학자 강판권씨는 에서 성리학의 개념을 생태적 방법으로 소개했다. 성리학의 개념마다 한 그루의 나무를 정하고 거기에 걸맞은 성리학자를 선택해 그들의 삶과 학문을 정리했다. 예컨대 성리학자 이명구는 회양목을 통해 ‘성의’(誠意)를 실천했다. 뜻을 성실하게 함으로써 결국 성인의 경지에 오르는 것이다. 저자는 회양목의 곧은 성질이 힘쓰지 않고도 도에 맞게 사는 성실한 삶을 반영한다고 말한다. 나무를 통해 어려운 학문을 일반 독자가 알기 쉽게 풀어가는 과정이 흥미롭다.
한겨레출판 펴냄, 1만4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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