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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들이 송년파티를 벌인다. ‘연희집단 The 광대’가 12월28·29일 서울 번동 꿈의숲아트센터에서 송년 콘서트 ‘Samna N 굿Luck’을 연다. 풍물·탈춤·남사당놀이·무속 등 전통연희 무대를 꾸며온 ‘연희집단 The 광대’는 이번 공연에서 굿을 모티브로 하되 다른 음악 장르와 조화를 꾀하며 흥을 더할 계획이다. 브라질 삼바 음악을 해온 ‘라퍼커션’을 게스트로 초대해 협동 무대를 꾸린다. 전석 1만원. 문의 02-2289-5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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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만화의 원화(原畵)를 소개하는 전시가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센터(12월18~23일)와 서울 강남구 코엑스(25~29일)에서 열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여는 만화원화전 ‘컷스틸러: 칸을 훔치는 사람들’은 영화에서 주연 못지않게 주목받는 조연을 일컫는 ‘신스틸러’에 착안한 전시로, 주인공이 아닌 조연 캐릭터들에 주목했다. 의 Hun, 의 하일권 등 웹툰 작가들을 비롯해 의 신일숙, 원로작가 이현세 등 전 세대 작가들이 참여한다. 문의 070-8637-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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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삶의 공간이 곧 예술의 공간이다. 영국 런던, 독일 뒤셀도르프, 미국 뉴욕 등 세계 여러 도시를 다니며 영역을 확장해온 설치미술가 이주요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자신이 머문 서울 이태원 시장길과 그 끝에 위치한 오래된 연립주택을 배경으로 한 작업을 공개했다. ‘나이트 스튜디오’라 이름 붙인 전시는 2014년 1월12일까지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열린다. 아침부터 낮까지 북적되지만 가게들이 셔터를 내리는 순간 해가 지듯 깜깜한 밤이 되는 그 시공간에서, 매일 아침 7시5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생선장수, 발코니에서 목격한 택시 강도 사건, 한여름 숨 막히는 더위 등이 작업의 소재가 되고 작품 형상으로 재탄생했다. 문의 02-733-8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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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가 노순택이 보기에 “분단권력은 작동함으로써 오작동하는 현실의 괴물이다”. 분단 오작동의 흔적을 상징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사건 현장에서 보온병을 포탄으로 승화시킨 한 정치인의 슬픈 코미디, 당시 한나라당 대표 안상수는 한 민가에서 그을린 보온병을 들어올리며 “이것이 포탄”이라고 외쳤다. 여기에 착안해 노순택은 지속된 분단 상황과 폭력에 무기력해진, 분단인의 모습을 예민하고 집요하게 추적했다. 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90여 컷의 사진과 91편의 일기로 구성한 한국 사회에 대한 기록이다. 오마이북 펴냄, 값 2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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