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 유명한 아키 카우리스마키 감독 특별전이 11월21일~12월5일 서울 종로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카우리스마키는 황량한 도시를 배경으로 하층 노동계급의 삶에 천착하는 영화를 찍어왔다. 그의 주인공들은 어떻게 하면 헬싱키로 대표되는 답답한 삶을 벗어날지 고민하지만, 영화의 전개와 결말은 항상 묘하게 유머러스하고 낭만적인 분위기로 이어졌다. 단순명료한 미장센, 절제된 대사, 절묘한 음악이 어우러진 영화는 칸영화제 등에서 주목을 받았다. 관람료 7천원. 문의 02-741-9782.
독립영화제작·배급사 인디스토리 창립 15주년을 맞아 ‘함께 가자! 인디GO영화제’가 11월12~24일 서울 한국영상자료원 등에서 열린다. 영상자료원에서 관객이 직접 뽑은 베스트 포스터 전시회가 열리고, 인디스페이스에서 인디스토리 2014년 개봉 예정 영화를 소개하는 행사도 열린다. ‘우리에겐 영화가 있다! 인디 TALK 스토리’에선, 16일 저녁 7시 상영 뒤 대표적 애니메이션 감독 이대희, 연상호 등이 함께 이야기를 나눈다. 17일에는 상영 뒤 윤기형 감독이 함께하는 ‘그린 토크’도 열린다. 문의 02-722-6052
음악과 뮤지컬의 경계를 넘나드는 음악극 가 11월22일~12월1일 서울 대학로 예술극장 대극장 무대에 오른다. 19세기 천재 작곡가 에릭 사티의 인생을 담은 음악극은 2011년 초연됐고, 이번에 재창작됐다. 이전의 작품이 창작의 고통을 강조했다면, 이번 작품은 고통과 더불어 기쁨도 묘사한다. 그림자 놀이, 마임, 발레 등이 어우러진 작품에는 세련된 연기를 선보이는 박호산, 일본 관객에게도 사랑받는 김태한, 관록의 배우 한성식, 뮤지컬계의 디바 배해선 등이 출연한다. 관람료 3만~7만원. 문의 02-333-3626.
좋은 도시는 어떻게 가능한가를 탐구하는 7인의 도시 기획자 이야기를 담은 책이 나왔다. 는 전주 한옥마을, 서울와우북페스티벌, 홍대클럽데이 등 성공적인 도시 재생 프로젝트들을 기획한 7인의 이야기를 담았다. 도시 탈출 시대에 여전히 도시에 머물기를 원하고 도시를 사랑하는 이들이 읽으면 좋을 책이다. 7인의 기획자는 7가지 키워드를 정해 각각 도시 이야기를 풀어낸다. 연구공동체 수유너머R에서 ‘글쓰기의 최전선’ 강좌를 진행하는 은유가 이들의 이야기를 글로 옮겼다. 소란출판사 펴냄,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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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일 한겨레 그림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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