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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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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로 보는 세종의 꿈

단신
등록 2012-09-01 11:57 수정 2020-05-03 04:26

경희궁에서 보는 ‘세종의 꿈’

장영실·세종·박연 등의 대서사시, 승정전에서 공연

경희궁 승정전에 세종의 꿈이 다시 펼쳐진다. 9월5일~10월1일 경희궁 승정전에서 펼쳐질 는 하늘을 읽을 줄 아는 남자 장영실, 자주국가 건설을 꿈꾸는 성군 세종, 풍류를 아는 음악가 박연, 자존심을 굽히지 않는 장군 이천 등 조선 건국 초 명나라에 맞서 조선의 부국강병을 이루고자 한 영웅들의 대서사시를 그린다. 세종 역은 배우 최종원과 영화감독 여균동이, 장영실 역은 배우 전재홍이 맡는다. 극은 고풍스러운 뮤지컬답게 국악 리듬에 현대적인 선율을 얹은 24곡의 뮤지컬 넘버로 구성된다. 문의 02-741-3582~3587, 다산콜센터 120.







낳지 못하는 시대

‘단솔 프로젝트’ 지원받는 5팀의 첫 작품은

올해로 세 해째를 맞이하는 ‘단솔 프로젝트’는 젊은 배우와 작가, 연출가에게 극장을 무료로 대관하는 신예 지원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단솔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은 5팀이 5개의 작품으로 서울 대학로 키작은소나무극장에서 차례로 관객을 만난다. 9월6일부터 무대에 오르는 첫 번째 작품 (김수희 작·연출)는 결혼·출산 등 현실적인 고민을 그렸다. 시를 쓰지 못하는 시인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자, 그리고 정자은행을 통해 임신한 부인의 친구와 그 친구를 바라보는 한 남자의 이야기다. 9월23일까지. 평일 저녁 8시, 토 오후 3·7시, 일 오후 3시. 문의 765-8880.






일단, 준석이들이랑 파티

거리의 악사 ‘일단은 준석이들’과 ‘파티스트릿’의 ‘일단은 데뷔 파티’

밴드 ‘일단은 준석이들’과 ‘파티스트릿’이 만나 공연을 하려고 하니 ‘일단은 데뷔 파티’라는 공연이 됐다. 9월2일 서울 올림픽홀 뮤즈라이브에서 열리는 공연은 그동안 거리의 악사로 알려진 두 밴드가 합작해 만든 정식 무대다. 이 공연의 특징은 복고풍이다. 1부 ‘강변가요제’에서는 1999년 인기가요를, 2부 ‘가요톱텐 스페셜무대’에서는 젝키 vs H.O.T의 아이돌 계보를 잇는 홍익대 아이돌의 대결이라는 설정이다. 공연에서는 일단은 준석이들의 미발표곡과 파티스트릿의 새 앨범 수록곡도 공개된다. 자유석 3만원, 예매 1544-1555.






도전과 스캔들 사이

여성 사업가 메리 엘렌 등 시대에 도전한 여성들을 다룬

부잣집 요리사였던 미국의 메리 엘렌은 도망친 노예들이 피난할 수 있는 하숙집을 열었다. 동시에 흑인 신문, 세탁소, 원자재 투기로 사업적 성공을 거두었다. 여성 사업가로, 샌프란시스코 사교계의 중심으로, 메리 엘렌에 대해서는 언제나 추측 보도가 뒤따랐다. 은 스캔들의 주인공이던 여인들이 언제나 시대의 전형적인 여인상에 도전한 여자들이었다는 사실을 기술한다. 그들이 바꾼 것은 역사였지만 당대에는 스캔들쯤으로 평가절하되곤 했던 이유도 그 때문이었다. 프리다 칼로, 이사도라 덩컨 같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도 빠지지 않는다. 엘리자베스 케리 마혼 지음·김혜연 옮김, 청조사 펴냄, 값 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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