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여행자
최명애 지음, 작가정신(070-4070-2851) 펴냄, 1만6천원
환경·여행 담당 기자였던 저자의 10년에 걸친 북극 여행기. 무엇에 이끌리듯 틈만 나면 남편과 함께 북극으로 달려가던 저자는 그곳에서 정수리를 쪼아대는 북극제비갈매기, 먹이를 구걸하는 북극곰과 석유를 뒤집어쓴 해달을 만났다. ‘전 지구적 오지랖’으로 북극권 동물과 사람의 공존을 이야기하는 이 책은, 간간이 터지는 웃음 속에 황량하고 애달픈 북극의 오늘을 담담히 전한다.
나의 이슬람문화 체험기
최영길 지음, 한길사(031-955-2033) 펴냄, 1만7천원
남성 무슬림은 왜 턱수염을 기를까? 무슬림은 청혼할 때 무슨 말을 할까? 이슬람금융에서는 왜 이자를 받지 않을까? 40년 가까이 이슬람 세계와 함께한 이슬람 전문가 최영길 명지대 교수가 이슬람문화 입문서를 펴냈다. 장례 절차, 화장실 예절, 에티켓, 이슬람 사람들을 만났을 때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말과 코란과 이슬람 법률·제도에 이르기까지 이슬람문화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다양한 지식이 담겨 있다.
정재승 지음, 어크로스(070-8724-5871) 펴냄, 1만4천원
등의 전작에서 쉽고 재밌는 과학의 맛을 일깨운 저자가 이번에는 영화로 본 신경과학 세계로 이끈다. 영화 의 꿈, 의 결벽증, 의 자폐증 등 극단의 신경정신 질환이 만들어낸 이야기 속에서 오늘을 살아가는 위태로운 인간의 모습을 발견하고 위로하는 한편, 가장 복잡한 시스템인 뇌의 비밀을 밝힌다.
키스, 동양의 창을 열다
엘리자베스 키스 지음, 송영달 옮김, 책과함께(02-335-1982) 펴냄, 2만5천원100여 년 전 영국 화가 엘리자베스 키스가 한국·중국·일본·필리핀 등 아시아의 여러 나라들을 여행하며 언니에게 보낸 편지와 당시 그린 그림을 함께 묶어낸 책이다. 아시아에 대한 애정을 듬뿍 담아 써내려간 키스의 편지글과 마치 사진을 찍은 것처럼 세밀하고 사실적으로 묘사된 컬러 그림들은, 생생하고 역동적인 20세기 초의 아시아를 증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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