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걷는 자의 것이다
김진숙·홍세화 외 지음, 한겨레출판(02-6373-6712) 펴냄, 1만3천원
2011년 1월6일 새벽 3시 부산 영도 한진중공업 85호 크레인에 오르던 김진숙 민주노총 부산본부 지도위원은 후회했다. “3시간만 더 있다 올라올 걸~. 그럼 3시간은 덜 추웠을 거 아냐.” 김진숙의 울고 웃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자기 삶의 최종 평가자는 당연히 자기 자신”이라며 ‘끝없는 패배’에 ‘끝없는 도전’으로 맞서자는 홍세화 진보신당 대표의 희망가도 들을 수 있다. 이 밖에 정연주·조국·정재승·한홍구 등 제9회 ‘인터뷰 특강’의 감동을 책으로 묶었다.
프로즌 플래닛
극한의 얼음 세상 북극과 남극을 숨이 멎는 듯한 생생한 영상으로 담아낸
지상의 위험한 천국
크리스 헤지스 지음, 정연복 옮김, 개마고원(02-326-1012) 펴냄, 1만7천원
민주주의를 떠받치는 밑돌 가운데 하나인 정교분리 원칙이 흔들리고 있다. 인류 역사에서 종교적 열정은 배타성과 폭력의 땔감이었다. 이 책은 그런 종교적 열정이 임계점에 이른 미국 근본주의 기독교의 해악을 고발한다. 기독교 우파 슈퍼스타들의 행적을 추적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자 하는 그들의 언행과 멘털리티가 기독교적 가치보다는 파시즘에 인접해 있음을 실감나게 전한다.
맘: 전세계 엄마들의 사생활
피터 멘젤, 페이스 달뤼시오 지음, 김승진 옮김, 윌북(031-955-3777) 펴냄, 2만4800원
전세계 엄마·아내·딸들의 솔직담백한 민낯을 집 밖으로 이끌어내 375장의 아름다운 사진으로 기록한 포토에세이다. 알바니아를 시작으로 브라질, 쿠바, 아이티, 요르단, 에티오피아, 일본, 부탄, 미국에 이르기까지 20개국을 돌아다니며 통계상 그 나라의 가장 평균치인 가정에서 살아가는 여성 21명의 삶을 한 권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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