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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쳐타임] ‘밥줘 송’ 창극으로 들어보세요

등록 2005-08-19 00:00 수정 2020-05-03 04:24

국립창극단이 준비한 어린이 창극 <흥부 놀부>

지난 2000년부터 국립창극단(예술감독 안숙선)이 판소리와 창극의 대중화를 위해 선보이고 있는 어린이 창극의 올해 공연은 ‘흥부전’을 새롭게 가다듬은 <흥부 놀부>다. 그동안 무대에 올린 <은혜 갚은 제비> <효녀 심청> 등을 통해 쉽고 재밌는 창극의 전형을 선보인 국립창극단이 고품격의 옷을 입힌 야심작이다. 판소리와 국악 반주를 자연스럽게 배우면서 흥부전의 교훈을 가족의 이야기로 떠올릴 수 있다. 고전의 보고인 흥부전에서 ‘왕따’와 ‘대입’ ‘빈부’ 등의 문제를 생각하는 ‘왕따 송’ ‘고액과외 송’ ‘밥줘 송’ 등을 들을 수도 있다. 웃으면서 듣기만 해도 세상을 알게 된다. 여기에 화려한 무대와 기발한 소품 등으로 보는 재미를 한층 업그레이드했고, 객석과 무대가 하나로 이어져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다. 8월21일까지, 서울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02-2280-4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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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판 3파전이 화려하게 펼쳐진다

올해도 어김없이 빙판의 공연이 펼쳐진다. 러시아 볼쇼이 아이스쇼와 상트페테르부르크 아이스발레, 그리고 빙상에서 펼쳐지는 디즈니 뮤지컬 <디즈니 온 아이스> 등이 거의 동시에 무대에 올라 3파전을 벌인다. 먼저 국내 최다 내한 아이스쇼 팀인 볼쇼이(8월24일~9월19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는 <신데렐라>와 <메리포핀스> 등을, 상트페테르부르크(8월23~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는 <호두까기 인형> <잠자는 숲속의 마녀> 등을, 디즈니(8월19∼28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는 애니메이션의 캐릭터들이 화려한 뮤지컬쇼를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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