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아트>
1월7~30일 서울 대학로 동숭아트센터 소극장(02-764-8760)
<아트>의 백미는 탄탄한 구성과 통렬한 방백, 속사포 같은 대사이다. 거기에 우정이라는 보편타당한 소재와 예술이라는 특별한 소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색다른 웃음을 자아낸다. 무대는 단조롭지만 정갈하고 조명과 소품의 변화만으로도 마술같이 다른 공간으로 변모한다. 세 친구의 신경전이 한순간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이번 공연에서는 영화 <올드보이>의 오달수가 아티스트로 출연해 위트 넘치는 연기를 보여준다. 다시 봐도 즐거운 아트의 세계를 기대해도 좋을 듯하다.
뮤지컬 <올댓뮤지컬>
1월10~11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56-8556)
국내에서 작품성을 인정받고 흥행에 성공한 작품은 물론 미소개 작품의 주옥같은 뮤지컬 넘버를 만날 수 있다. 남경주, 이태원, 김선경, 김장섭 등 뮤지컬 중견 배우와 김소현, 엄기준, 조정은, 소냐 등 후배 스타들이 한 무대에 오른다. 뮤지컬 음악을 들으면서 드라마틱한 명장면을 떠오릴 수 있다. 뮤지컬의 막은 내려도 뮤지컬 음악은 계속된다는 것을 확인하면서 2005년에 대중을 사로잡을 음악을 예감해볼 만하다.
인형극 <꿈을 주는 그림이야기>
1월4~16일 춘천인형극장(033-242-8450)
인형극단 ‘봄’의 작품으로 문화관광부가 주최하는 ‘찾아가는 문화활동’에 선정되기도 했다. 갤러리가 인형극장으로 재탄생해 그림과 인형이 어우러진다. 인형극에서 음악과 어우러진 명화를 감상하면서 그림에 대한 어린이들의 이해를 도울 수 있다. 보자기 인형이 버리고 간 그림뭉치가 서서히 극 주인공 정수로 바뀌는 과정을 통해 신비로움을 만끽하게 된다. 상상력의 갈증을 풀려면 춘천으로 떠나보자.
김영갑 사진전
1월10~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갤러리(02-2000-9736~8)
제주도 남제주군 성산읍 ’두모악 갤러리’를 세운 김영갑의 전시.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른다. 78kg이던 체중이 40kg대로 떨어질 정도로 루게릭병과 사투를 벌이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셔터를 누르지 않고는 견딜 수 없는 강렬한 한순간을 위해 한없이 기다리고 또 기다린다. 제주 풍경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으며, 또 다른 김영갑의 사진 세계를 엿볼 수도 있다. 그런 의미에서 첫 번째 전시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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