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듀오 ‘애즈원’ 펑키&솔 그룹 ‘지플라’… 개성 있는 R&B·솔과 함께 가을에 안녕을
▣ 김수현 기자 groove@hani.co.kr
낙엽이 쌓이고 겉옷이 두툼해지는 늦가을, 이 계절의 끝을 음미하고 싶다면 카푸치노 한잔에 리듬 앤드 블루스(R&B) 한곡은 어떨까. ‘꺾기’로 점철된 기교 위주의 노래에서 잠시 벗어나, 한국 여자 가수들의 달콤하고 진한 목소리에 편안하게 귀를 맡겨보자. 2년 만에 4집 
한국의 흑인음악, 중요한 건 ‘필링’
재미교포 출신 민과 크리스탈로 이뤄진 애즈원은 1999년 데뷔 시절부터 매혹적인 R&B를 선보이면서
첫 음반을 내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지플라(보컬 정인·건반 이궐·드럼 정수영·베이스 정희영·기타·김지인)는 기타를 제외한 구성원들이 여자로, 음반 발매 전부터 공연을 통해 솔 마니아들의 관심을 받았다. 힙합 듀오 리쌍의 객원보컬로 
블루스에 리듬을 실은 R&B는 흑인음악의 하나로 재즈나 가스펠, 백인음악, 아프리카 노동요 등 다양한 음악적 요소가 혼재돼 있다. 요즘 각광받고 있는 네오솔(Neo-Soul)은 솔과 도회적 R&B를 조화시켜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이다. 어차피 중요한 건 장르에 대한 정의보단 이 모든 걸 아우르는 호소력 짙은 ‘필링’을 음미해보는 것이다. 기교 중심의 가창, 발라드 위주의 곡 편성, 표준화된 반주 등으로 다양성이 부족한 한국 R&B·솔 음악판에 진한 초콜릿처럼 씁쓸하고 달콤한 맛을 내는 목소리들이 있어 반갑다. 아직은 외국의 유명 음반 같은 밀도 있는 완성도를 보여주지 못하지만, 한꺼번에 뭉개져 들어온 흑인음악 덩어리에서 자신의 실을 뽑아낸 가수들의 개성은 즐겨볼 만하다. 다만, 애즈원의 타이틀 곡 이나 지플라의 타이틀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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