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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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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치면 후회 ‘예감’] 〈Dalgona-달고나〉외

등록 2004-07-09 00:00 수정 2020-05-03 04:23

뮤지컬 〈Dalgona-달고나〉

7월11일~8월8일 서울 극장 아룽구지(02-739-8288)

한국의 대표적 문화상품 난타를 제작한 (주)PMC 프로덕션이 선보이는 소극장 창작 뮤지컬. 40대가 되어 장독대에서 첫사랑의 러브레터를 발견한 뒤 젊은 날의 꿈을 노래로 들려준다. 첫사랑의 러브레터를 배달하는 것은 70년대부터 90년대까지의 가요. 이를 통해 그 시절의 낭만과 추억을 떠올릴 수 있다. 이계창, 임선애 등 개성이 넘치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서울시극단 순회공연

7월9일(서초)·10일(강북)·8월31일(도봉) 구민회관(02-3991732)

시민연극을 지향하는 서울시극단이 3년째 이어온 공연사업 ‘찾아가는 연극활동-With 시민 By 연극’을 시작한다. 올해 펼쳐지는 ‘2004 별주부전’은 전래 설화와 현대사회를 접목한 작품으로 환경·정치·사회 등의 문제를 웃음과 해학으로 풍자했다. 3대가 함께하는 마당놀이극으로 오래된 가치관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도 깨달을 수 있다. 서울시극단은 구민회관과 각 단체·학교 등지의 공연 요청을 받고 있다.

재즈 데이트 ‘섬머나잇 재즈’

7월10일 저녁 7시30분 서울 예술의 전당 리사이틀홀(02-888-2698)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피아니스트 론 브랜튼과 가슴이 따스해지는 색소폰 연주자 클래가 한여름 밤 우리 곁에 찾아온다. 매릴랜드대학 재학 시절부터 함께 음악을 하고 있는 두 사람은 음악적 우정을 예술적으로 승화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론 브랜튼은 지난 2001년부터 국내에 머물면서 연주활동을 계속하고 있다. 그동안 국악, 클래식, 재즈 등을 넘나드는 음악적 융통성으로 국내 팬들을 사로잡았다.

보헤미아 크리스털 대전

9월5일까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02-582-7798)

국립 프라하 예술박물관에서 온 천상의 빛을 만끽할 전시다. 역사적 인물들의 이야기가 녹아 있는 크리스탈 작품은 물론 괴테의 숨결을 느낄 수 있는 검은 유리 등 역사성과 예술설을 겸비한 작품을 선보인다. 현대 유리공예의 선구자인 스타니슬라브 리벤스키 등의 파격적 작품세계도 접할 수 있다. 장인들이 유리의 진화된 욕망을 담으려 크리스털을 탄생시키기까지의 예술혼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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